괴산군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처리실적을 부풀려 3억4천여만원을 부당하게 타낸 D 업체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D 업체는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천280t의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 했다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대행 사업비 명목으로 총 11억800만원을 타냈다. 2021년 3억2천600만원, 2022년 5억2천만원, 2023년 2억6천1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군이 지난달 이 업체의 처리 실적을 확인한 결과, 이 기간 1천992t의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1천300t 가량을 부풀린 것이다.
이 업체가 부당하게 더 타낸 3억4천700만원을 환수하기로 하고 경찰에 사기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급했던 대행 사업비 지급액이 들쭉날쭉한 게 이상해 조사해 보니 처리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군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