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길 원치 않았다…고향 지켜줘 감사하단 예우 차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역민들에게 “이웃 사촌끼리 동네 사촌끼리 다 함께 잘 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한 일로, 부영그룹 관계자는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나서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280여가구 주민들에게 약 1억원씩을 개인통장으로 입금했다.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부터 최대 9020만원으로,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에 나눠 지급했다.
운평리 주민들은 이 회장의 마음을 기려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과거에도 동산초와 순천중 등 동창생들에게 1억원씩 지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여자 동창들에게도 현금을 지급하기 위해 명단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은 약 14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기부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