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제3지대…바람 불까, 찻잔 속 태풍인가
금태섭 전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당 역시 제3 세력과의 신당 추진, 곧 ‘혁신 재창당’을 선언하며 이러한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의 노선을 강화해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자강론’과 세력 확장을 도모하는 ‘재창당론’을 두고 당내 토론을 벌인 결과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25일 “당이 결정한 …
금태섭 전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당 역시 제3 세력과의 신당 추진, 곧 ‘혁신 재창당’을 선언하며 이러한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의 노선을 강화해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자강론’과 세력 확장을 도모하는 ‘재창당론’을 두고 당내 토론을 벌인 결과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25일 “당이 결정한 …
서울 지하철 4호선 빌런이 ‘참교육’ 당하는 영상이 주목받았다.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오늘 자 4호선 지하철 빌런 조져버리는 로우킥남’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흰옷 입은 남성과 파란 옷 입은 남성이 서로 대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흰옷 남성은 “너 이리로 와”라며 위협하고, 파란 옷 남성은 “저 처음 봤잖아요”라고 대응했다. 그러더니 파란 옷 남성은 흰옷 남성에 냅다 …
28일부터 빗물받이와 맨홀을 비롯해 하수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는 일이 지방자치단체 의무가 된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수가 범람해 침수되거나 침수될 우려가 있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등에 대해 지자체가 ‘하수관로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연 1회 이상 유지관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 하수도법과 관련 시행령·시행규칙이 28일 시행된다. 앞으로 지자체는 하수관로·맨홀·빗물받이·우수토실(비가 내릴 때 하수 일부를 하천에 방류하는 …
서울 성동구는 ‘스마트 빗물받이’를 오는 10월까지 총 83곳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빗물받이는 성동구가 개발한 설비로, 평소에는 빗물받이를 덮고 있다가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열려 배수 기능을 한다. 스마트 빗물받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성수동 카페거리와 한양대 일대 총 33곳에 설치됐다. 성동구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10월까지 50곳에 추가로 스마트 빗물받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빗물받이 관리 문제는 지난해 8월 …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침적폐기물 수중드론 조사법을 본격 도입해 조사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침적폐기물 분포 및 침적량 조사 방법은 ▲사이드스캔소나(Side Scan Sonar·수중물체 음파탐지 장비) 조사 ▲인양틀 예인 조사 ▲잠수사 동원 촬영 조사 등이 있다. 이 중 잠수사 조사는 선박 프로펠러 충돌이나 잠수장비 이상 등으로 인명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공단은 지난 5월 인천 내항의 ‘해양폐기물 …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에 있는 ‘희망의 목장’에서 요시자와 마사미 대표가 평소 전국으로 반원전 시위를 다닐 때 사용하는 트럭에 실린 ‘카우고질라’ 조형물을 가리키고 있다. 차량에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지 말라’고 쓰인 깃발이 걸려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파괴된 직후 반경 20km 이내 지역이 피난구역으로 선포됐다. 쓰나미에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방사능 피폭까지 …
22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은 한산했다. 진열대에는 싱싱한 생선들이 놓여있었지만 손님들은 거의 없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시장을 방문한 손님은 10명 남짓. 일부 상인들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시장 입구 주차장에는 ‘근거 없는 원전 오염수 괴담,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맙시다!’ ‘국민 불안 야기하는 원전 오염수 괴담, 더는 용납 안됩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일본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 어민과 유통상인들에 이어 최대 어업조합까지 나서 조직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전국의 연안 어업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전어련은 우리나라의 수협중앙회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결의는 이날 열린 전어련 총회에서 채택됐다. 전어련이 이 같은 특별 결의를 채택하기는 이번이 네 …
말레이시아 동남부 슬랑오르 항구에서 경찰이 불법 수입된 플라스틱 폐기물로 가득한 컨테이너를 원산지로 반송하기에 앞서 내용물을 검사하고 있다. 이 폐기물 대부분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등 부유국에서 왔다. 우주까지 확대된 ‘쓰레기 발자국’ 인류세의 또 하나 특징으로 쓰레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인간은 자연환경을 위협하는 고형폐기물을 배출하는 유일한 생명체다. 고형폐기물은 인간의 일상생활이나 산업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폐기물 …
우리 국민이 ‘쓰레기·폐기물 처리 문제’를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환경연구원(KEI)이 전국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총 5천50명을 상대로 조사한 ‘2최근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7%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중요한 환경 문제(3개 복수 응답)로 ‘쓰레기·폐기물 처리 문제’를 선택했다. ‘대기오염·미세먼지 문제’는 51%, ‘과대 포장에 따른 쓰레기 발생’은 40.4%였다.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