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등 화재 사각지대 근본 대책 시급하다
최근 서울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불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의 최후의 거주지인 고시원으로 몰리는 주거취약계층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고시원이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현재 전국적으로 고시원 1만2000여곳에서 15만여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지난해 고시원에서 일어난 화재는 72건에 달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불이 나고 있는 것이다. 고시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