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위기 앞에서, 언론은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환경의 현장에서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게 2026년 병오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불(火)의 기운을 품은 말의 해, 병오년은 멈추지 않고 달리는 용기와 결단의 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가볍지 않습니다. 기후위기는 일상이 되었고, 환경오염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이나 계층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었습니다.
폭염과 홍수, 미세먼지와 녹조, 쓰레기와 플라스틱, 토양과 바다의 오염은 이미 경고의 단계를 넘어 현실의 재난으로 다가왔습니다.
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새환경신문>은 불법 폐기물 현장, 무너지는 하천과 숲,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 오염, 정책 실패의 현장을 끊임없이 기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의 책임이며, 행정의 실패는 곧 시민의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희망도 보았습니다.
현장에서 진실을 외치는 시민, 묵묵히 기록하는 활동가, 책임을 묻는 전문가,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았습니다.
<새환경신문>은 2026년에도 이렇게 나아가겠습니다
2026년 <새환경신문>은 더욱 분명한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현장을 중심에 두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보도자료가 아닌 삶의 자리에서, 책상이 아닌 땅과 강, 바다에서 진실을 기록하겠습니다.
둘째, 권력과 자본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환경 감시 언론이 되 겠습니다.
정책 실패와 책임 회피, 구조적 환경 범죄를 끝까지 추 적하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경 공론장이 되겠습니다.
환경은 전문가만의 언어가 아니라, 모두의 언어가 되어 야 합니다.
넷째, 다음 세대를 대신해 묻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이 선택이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말은 달리고, 언론은 멈추지 않습니다
병오년의 말은 거침없이 달립니다.
<새환경신문> 또한 멈추지 않겠습니다.
불편한 진실이라도 외면하지 않고, 침묵이 강요되는 자리에서 더욱 크게 기록하겠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결국 사람을 지키는 일입니다.
2026년에도 <새환경신문>은 환경의 이름으로, 생명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연대와 응원이 곧 언론의 힘입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2일
새환경신문 회장/발행인 안 희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