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 재가동 절차 착수

내년 1월 20일 원자로 기동 목표…후쿠시마 사고 이후 첫 자사 원전 재가동

도쿄전력이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재가동을 위해 최종 절차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24일, 재가동에 앞서 필요한 설비의 최종 확인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는 내년 1월 20일 원자로를 기동해 재가동한다는 일정이 명시됐다. 규제위원회가 그간 진행된 설비 검사 결과와 안전 조치를 점검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도쿄전력은 6호기를 실제로 재가동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절차는 지역 동의가 마무리되면서 속도를 냈다. 니가타현의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는 전날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에게 현지 지역이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뜻을 공식 전달했고, 이에 따라 현지 동의 절차가 완료됐다.

도쿄전력은 재가동 이후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발전과 송전을 재개하는 한편, 터빈과 송전 설비에 대한 추가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2월 26일 영업운전을 재개한다는 목표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가 실제로 재가동되면, 이는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 가운데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으로 가동되는 사례가 된다. 일본 내 원전 재가동 논의의 상징적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김 영 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