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환경오염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의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오염사고 예방을 목표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상시·입체 점검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리 대상은 대기·폐수 배출업소 178곳을 포함해 비산먼지·폐기물 사업장 등 총 4,519개소에 달한다. 시는 사업장 등급에 따라 점검 빈도와 강도를 달리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점검의 초점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여부,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상태,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폐수의 적정 처리 등 핵심 위반 요소다. 여기에 계절·시기별 환경 취약 요인을 고려해 설·추석 연휴 특별 단속, 봄철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집중 점검, 하절기 악취 야간 단속, 갈수기·우수기 폐수 무단 방류 단속 등 맞춤형 단속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서류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감시를 확대하고, 시가 보유한 측정·검사 장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한다. 기준 초과가 확인될 경우 개선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문기관 교육도 강화한다.
삼척시는 지역 특성상 시멘트 제조업과 석회석 광업, 토사석 채취 사업장이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는 만큼, 강도 높은 단속과 함께 환경컨설팅을 병행해 사업자의 자발적 저감 노력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 예방과 상시 감시를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기·폐수 배출업소 등 462곳을 점검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부적정 관리 등 68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허가취소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경 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