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통해 당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당은 1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실시해 3선의 한병도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공천 헌금 의혹으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며 치러졌다. 선거에는 한병도 의원을 비롯해 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상위 득표자인 한 의원과 백혜련 의원이 결선에 올라, 최종 투표에서 한 의원이 원내대표로 확정됐다.
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기간인 올해 5월까지다. 비교적 짧은 임기지만, 당 안팎의 과제는 만만치 않다. 당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흔들린 내부 분위기를 조기에 수습해야 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안정적 운영과 선거 전략 정비도 병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2차 종합특검 추진 여부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과 각종 민생·개혁 법안 처리 역시 새 원내지도부가 풀어야 할 주요 숙제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당 운영의 동력을 되살리고, 입법과 선거 대응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